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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 당국이 감시 체계를 가동한 지 하루 만에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 사례가 접수되었습니다. 현재까지는 코로나19의 합병증으로 의심만 하고 있습니다.

     

    첫 환자는 지난달 말 영국에서 나왔습니다. 이후 13개 국가로 퍼져 5백 명 가까운 환자가 보고될 때까지 불과 한 달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지속적인 고열에 시달리면서 눈이 충혈되거나 발진이 온몸을 뒤덮고 혀가 빨개지는 등 염증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명 어린이 괴질이라 불리고 주로 어린이들에게서 발생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지만 일부에서 어린이가 아닌 10, 20대에서도 발병되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사망 사례도 잇따르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어 더욱 위험한 질병입니다.

     

    다기관염증증후군이란 말 자체가 2개 이상 장기에 염증이 나타난다는 뜻이며 아직은 보이는 증상으로만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미국 뉴욕주에서 다기관염증증후군 환자의 60%가 코로나19 확진자인 것으로 확인되는 등 코로나 환자 발생이 많았던 지역일수록 이 같은 소아 환자도 많았습니다.

     

    이때문에 세계보건기구 WHO는 다기관염증증후군이 코로나19 합병증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어린이 확진자는 전체의 1~2% 수준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다기관증후군이라는 희귀병이 관측되면서 코로나19와 관련해 걱정을 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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