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폰으로 구입한 갤럭시 A31 개봉기, 스펙 및 장단점 확인

자영업을 하다 보니 메인 폰 말고 서브 폰이 하나 필요했습니다. 개인적인 전화와 업무적인 전화가 하나로 다오고 여기저기 전화번호를 알려줘야 하기 때문에 퇴근 후 시간이나 잘 때는 아예 전원을 꺼놓을 수 있는 환경이 필요했습니다.

 

신규가입을 알아보니 통신 3사는 신규가입의 혜택이 거의 없었습니다. 보통 번호이동이나 기기변경이 주력이어서였습니다.. 그래서 신규가입이 쉽고 번호이동이나 신규나 혜택이 같은 알뜰폰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요즘은 굳이 값비싼 S 시리즈를 고집하기보다는 저렴하게 A 시리즈를 구매하는 실속파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보통 A 시리즈는 보급형의 이미지가 강한데, 이제는 디자인이나 스펙이 꽤나 좋아졌습니다. ​

 

결국 보급형 모델은 S시리즈에서 삼성 페이,, 무선 충전, 방수 방진 등의 몇 가지 기능들을 더하고 빼는 방식을 통해 구분됩니다.

서브 폰으로 사용할 용도로 며칠 전 갤럭시 A31 모델 화이트를 알뜰폰으로 신규 가입했는데 화이트 모델을 재고가 적어 대기시간이 좀 걸리단 하였습니다. 그렇게 며칠을 기다리던 중 고객센터에서 블랙 색상으로 하면 바로 개통 가능하다 하여 블랙 색상으로 바로 개통을 하였습니다.

 

갤럭시 A31은 가격 대비 스펙이 너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빼어난 디자인과 전체적인 구성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보급형에 해당하는 만큼, 박스도 아담하니 귀엽습니다. S시리즈와는 뭔가 차이가 보이는데 고급스러움이 조금 부족해 보이는 느낌입니다. ​

 

그래도 박스 속 구성은 나름 퀄리티가 있습니다. 전체 박스의 크기가 왜 작은가 했는데, 스마트폰과 거의 동일한 사이즈로 제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갤럭시 A31 스펙은 안드로이드 10 / 삼성 One Ui 2.1 / 옥타코어 미디어텍 Helio P65 칩셋 / 6.4인치 Full-HD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 / 해상도 2400x1080 / 램 4GB / 메모리 64GB(외장 512GB 지원) / 무게 186g / 배터리 5,000mAh 입니다. ​

 

개봉을 하면서 제일 처음으로 맞이한 건 바로 케이스입니다. 메인 폰으로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 S10에서 제공했던 기본 케이스를 이제 보급형 모델이 A31에서도 제공하였습니다. 젤리케이스는 약간의 두께감이 느껴져 나름 보호력도 좋을 듯합니다.

 

구성품​은 유심 핀과 어댑터, USB-C to A 타입 케이블, 이어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갤럭시 A31 색상은 블루, 블랙, 화이트 이렇게 3가지입니다. 저는 자의 반 타의 반 블랙을 선택했습니다. 빛이 비치는 방향과 각도에 따라 여러 가지로 색상이 변화하여 굉장히 예쁩니다. ​

 

우선 개인적으로 제일 기대되었던 점은 4개의 쿼드 카메라입니다. 하지만 4개 렌즈를 동시에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카메라 스펙은 48MP F2.0 메인, 8MP F2.2 초 광각, 5MP F2.4 접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정도면 만족스럽습니다. 동영상의 경우 전, 후면 모두 Full-HD까지 지원됩니다.

​A31의 최대 장점은 배터리 용량입니다. 무려 5,000mAh가 탑재되어있습니다. 하지만 무선 충전은 지원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대용량 배터리는 고속 충전까지 지원되기 때문에 실용적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디스플레이 지문 센서도 지원되는데 반응이 아주 빠른 편입니다. 참고로 지문 센서는 광학식이며, 얼굴인식도 지원하며 이 또한 인식이 빠른 편입니다. 보급형 모델임에도 지문 센서가 지원되어 삼성 페이를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만족하실 것입니다.

 

기본적인 웹서핑이나 SNS 이용 정도에는 전혀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6.4인치로 화면이 큰 편이라 동영상 시청 등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헌데 사용을 하다 보니 시스템 터치 진동이 지원 되지 않아, 잠금화면 패턴 이용할 때나 문자 타이핑 시 아무런 느낌이 없어 그 점은 어색하였습니다.

 

알뜰폰으로 어떤 요금제에도 0원 폰으로 구입할 수 있으니 서브 폰이나 효도폰 계획 중인 분들에게는 딸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