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아이스팩은 재활용 분리수거? 처리 방법은?

 

요즘은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온라인 쇼핑이 발달하며, 거기에 코로나 시국까지 겹쳐 마트나 시장에서 쇼핑을 하는 일이 많이 줄어들고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인구나 늘고 있다. 더구나 최근에는 당일배송, 새벽배송 서비스가 생겨나면서 택배 이용자는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

 

택배의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부가적인 문제점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쓰레기 문제이다. 당일배송, 새벽배송이 생겨나면서 각 택배사들이 경쟁적으로 속도전에 뛰어들면서, 상품들은 한 번에 포장하는 합포장 시간이 줄어들어 상품마다 바로바로 포장하여 배송하는 방식이 늘고 있어 포장재가 많이 사용되고, 그만큼 늘어난 기본 포장인 박스와 상품 파손을 예방하기 위한 완충제 등과 박스를 봉인하기 위한 테이프 등이 쓰레기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

 

더구나 요즘은 맞벌이 가족과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간편 조리식 등의 식품 주문이 늘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변질의 우려가 있는 식품들은 보냉 포장으로 택배 배송이 이루어지면서 보냉 박스와 아이스팩에 대한 처리 방법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오늘은 냉장, 냉동식품 배송 시 필수 요소인 아이스팩의 재활용 및 분리수거에 대해 알아보자.

 

여름철 택배를 이용하다 보면 아이스팩을 자주 만나게 된다. 처리 방법도 애매하고, 혹시나 나중에 필요가 있을까봐 내동실에 넣어두다 보면 어느새 냉동실에 한가득 아이스팩이 꽉 차게 된다.

 

결국 많은 부피를 차지하는 아이스팩을 처리하고자 한다면 다시 한번 한번 확인해야 할 점이 있다. 아이스팩 내용물은 어디다 버려야 하나? 변기나 하수구에 그냥 버려도 되나? 배출한 뒤 비닐 팩만 분리수거해야 할까? 통째로 일반쓰레기에 버려야 할까?

그렇다면 우선 아이스팩의 내용물에 대해서 알아보자

최근에는 환경을 위해 순수 물로만 만들어진 아이스팩도 늘어나고 있지만, 물로만 만든 아이스팩은 지속시간이 짧아 아직까지는 널리 이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반적인 아이스팩은 일종의 미세 플라스틱인 ‘고흡수성 폴리머(SAP)’라는 화학물질이 들어있다.

이런 아이스팩의 내용물을 변기에 버리면 배수구가 막힐 수 있고, 또한 생태계의 위협을 가져올 수 있다. 그러므로 순수 물로만 만든 아이스팩이 아닌, 일반적인 아이스팩은 통째로 일반쓰레기로 버리는 것이 맞다.

그렇다면 아이스팩 처럼 어떻게 분리수거해야 하는지 헷갈리는 것들에 대해 알아보자

일반적인 가정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분리수거 품목은 플라스틱과 페트병이다. 이런 플라스틱 용기 등은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깨끗이 세척 후 압착하여 분리수거해야 한다. 특히 용기 겉면에 비닐 상표는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최근에는 비닐 상표를 제거하기 쉽게 디자인된 제품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또 칫솔이나 흔히 먹는 알약 포장재 등은 재질이 혼합되어 있어 분리가 사실상 힘들기 때문에 재활용되기 힘들다. 그러므로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비닐류 또한 마찬가지로 세척 후 분리수거하는 것이 기본이고, 음식물이나 다른 이유로 오염된 비닐은 재활용 분리수거가 아닌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완충제 역할이 일명 뽁뽁이는 재활용이 가능하므로 비닐류로 배출하면 된다.

 

요즘 가정에서도 편리함 때문에 핸드타월을 사용하는 집이 많다. 핸드타월은 물기만 묻은 것은 종이로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다른 오염물이 묻은 것은 재활용되지 않아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광고전단지나 사진처럼 코팅된 종이 또한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그렇다면 재활용이 불가한 품목들에 대해 알아보자

재활용 불가 품목들은 걸레·고무대야·깨진 유리·과일 포장재·나무젓가락·도자기류·양초·아이스팩·은박지·오염된 비닐·알약 포장재·남은 알약 등은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 또한 LED 전구·전기장판·솜이불 등도 재활용이 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형광등·건전지·의류는 각 품목 전용수거함에 배출하면 재활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