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리지 않는 문제 과연 신호대기 시 N일까? D일까? 국토교통부에서 해답을 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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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기준으로 우리나라 등록 자동차 대수가 2400만 대를 넘어섰다. 이는 인구 2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함 셈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운전을 하지만 언제나 고민되는 점이 있다. 바로 자동차 주행을 하면서 신호 대기나 정체 상황으로 잠시 주행을 멈췄을 때 과연 기어를 중립(N)으로 변경할 것인지 주행(D)으로 그대로 둘 것인지 대한 고민이다.
아직도 이를 두고 많은 의견이 팽배하다. 연비 효율을 높이기 위해 기어를 중립(N)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과 잦은 변속이 오히려 내구성 저하와 밋션에 무리를 주어 안 좋은 영향을 끼치므로 기어는 주행(D)으로 그대로 둬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이 문제에 대해 국토교통부에서 해답을 주었다. 정답은 상황에 따라 둘 다 맞다는 것이다.
잦은 기어 변경은 오토매틱 트랜스미션의 내구성을 떨어뜨리는 원인이며 신호 변경 시 N에서 D로 바꾼 후 곧바로 가속 페달을 밟을 경우 급발진도 일어날 수 있다. 이는 기어에 무리를 주는 운전법이며 D로 그대로 둬도 사실상 연비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N으로 변경 시에는 실제로 RPM이 떨어지기 때문에 연비에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며 후방 충돌 시 D에 두고 있으면 추가 사고 위험이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둘 다 모두 사실인 것은 틀림없지만 상황에 따라 적절한 선택이 필요하다.
변속하지 않고 D로 둬야 하는 경우
1~3분가량 신호 대기로 정차하고 있을 땐 굳이 N으로 변경하지 않아도 된다. 연비 차이가 별로 없으며 오히려 내구성 유지에 유리하다. 특히 신호 대기 중 신호 변경 시 교통 매너상 바로 출발해야 하는데 급하게 튀어 나가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D로 두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N으로 변속해야 하는 경우
정체로 인해 신호 대기 시간이 3~5분 이상일 때 변경을 추천한다. 시간이 오래되면 누적 연비 소모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리해보면 신호대기나 교통정체 등의 이유로 5분 이상 정차하는 경우는 N단으로 변속하는 것이 연비 효율면에서 좋고 5분 미만의 정차 시에는D로 유지하는 것이 원활한 교통의 흐름과 내구성 유지를 위해 좋다는 결론이다.
하지만 연비를 위한다면 N이냐 D냐 보다는 평상시 급출발, 급제동을 하지 않고 정속 주행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