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시작 선풍기 에어컨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은?
목차
긴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시작되었다. 연일 30℃넘는 날이 계속되고 밤에도 기온이 25℃가 넘는 열대야도 계속되고 있다.
이런 날이면 가장 생각나는 것이 바로 에어컨과 선풍기이다. 높은 온도와 습기로 불쾌지수가 높아져 선풍기나 에어컨 없이는 생활하기 힘들다. 하지만 안전하게 사용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오히려 큰 화를 일을 수 있는 만큼 안전한 사용이 중요하다.
가장 흔히 일어날 수 있는 문제가 바로 과열로 인한 화재이다. 아침부터 밤에 자는 동안에도 틀어 놓는 경우가 빈번해 지면서 열이 많이 발생하게 되어 화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오늘은 에어컨 및 선풍기의 안전한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먼지 제거
여름철을 보내고 난 뒤에 사용하지 않아 창고나 서랍장등에 방치된 채 보관되어있는 선풍기가 집집마다 하나씩은 있을 것이다. 또 커버를 씌우지 않은채둔 에어컨도 있다. 오랫동안 한곳에 두면 기기 위로 먼지가 쌓이면서 내부 모터 등에도 먼지가 들어갈 수 있다. 이런 먼지는 단순히 위생상의 문제가 아니라 작은 불꽃에도 타는 가연물질이 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선풍기나 에어컨을 장시간 틀어두기 전에 청소하여 먼지를 제거한 후 사용을 해야 한다. 여름이 지나고 다시 보관하실 때에 선풍기나 에어컨에 커버를 씌워 보관하면 먼지 관리가 더 용이하다.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기
사용하기 전, 선풍기와 에어컨이 정상적으로 잘 작동하는지 점검을 해야 한다. 계속 모터가 돌지 않다가 오랜만에 사용하게 되면 비정상적으로 작동하게 될 때가 종종 있는데 선풍기와 에어컨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던가, 작동 중 이상한 소리가 나고 제품이 지나치게 뜨겁다고 느껴지는 경우 비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이다. 이 경우 즉시 작동 중지 후 제품이 고장 난 것이 아닌지 전문가에게 확인 후 안전하게 사용해야 한다.
송풍구, 실외기를 막지 않기
선풍기 모터의 송풍구가 막혀 과열되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선풍기 송풍구를 막는 행위는 하면 안 된다. 에어컨 실외기 또한 통풍되지 않는 장소에 설치하면 열이 빠져나가지 못해 온도가 높아져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송풍구, 실외기의 열이 잘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에어컨 단독 콘센트 사용하기
편리함으로 많이 사용하게 되는 멀티탭에 에어컨 전원을 꽂으면 안 된다. 에어컨은 멀티탭이 아닌 단독 콘센트를 사용해야 하는데 멀티탭의 합계 전력사용량보다 에어컨이 소비하는 전력량이 매우 높아서이다. 멀티탭에 에어컨 외에 다른 제품들과 함께 사용할 경우 멀티탭에 과부하가 걸려 발열과 함께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에어컨은 꼭 단독 콘센트에 사용해야 한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선풍기와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 사고는 지난 5년간 6월 184건 7월 387건 8월 426건으로 자연히 여름철에 집중되고 있다. 사용할 때 반드시 안전사항을 숙지하고 사용하여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