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증가한 택배로 늘어가는 처치곤란 아이스팩 재활용하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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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 재확산의 여파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택배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 그로 인한 일회용품 사용으로 재활용이 불가능한 쓰레기들이 넘쳐나고 있다. 그중 가장 처리하기 곤란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아이스팩이다.
더운 여름 날씨에 배송 제품의 신선도를 지켜주고 식품이 상하는 것을 막아주는 아이스팩. 아이스팩의 주성분은 물과 고흡수성 폴리머이다. 고흡수성 폴리머는 자기 무게의 수백 배에 달하는 양의 수분을 흡수하는 특성이 있다. 이런 아이스팩의 특성 때문에 뜨거운 열에도 잘 타지 않고, 땅에 묻어도 쉽게 썩지 않아 토양을 오염시키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고흡수성 폴리머는 용해되지 않은 성분이 하수관을 막을 수도 있고, 만약 물고기가 먹게 된다면 물고기가 폐사하거나 후에 인간이 섭취하게 되는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아이스팩은 꼭 뜯지 않은 채 통째로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
이렇게 처리하기 힘든 아이스팩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모기퇴치제 만들기
여름 하면 모기라는 불청객도 떠오른다. 모기를 멀리할 수 있는 모기퇴치제! 아이스팩을 재활용하여 만들 수 있다.
* 준비물 : 아이스팩, 용기, 물감, 오일, 한지, 끈
* 오일 종류 : 시나몬, 유칼립투스, 페퍼민트, 레몬그라스 등
우선 아이스팩을 잘라 준비한 용기(일회용 플라스틱 컵 등)안에 내용물을 넣고, 원하는 색상의 물감이나 색소를 넣어준다. 물론 색소나 물감은 생략해도 된다. 그 후 벌레가 싫어하는 향기를 포함하는 오일은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니 취향에 맞게 골라 10~20 방울 정도 넣어준다.
완성된 모기 퇴치제는 침대 위나 화장실 등 모기가 잘 나타나는 곳에 두면 효과적이다.
방향제 만들기
고흡수성 폴리머의 특성상 물과 냄새를 잘 흡수하여 방향제로 사용하기에 좋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구슬 방향제도 고흡수성 폴리머로 만들어지는데, 수분을 흡수해 향을 오해 잡아주는 효과가 있다.
* 준비물 : 아이스팩, 용기, 물감, 쓰지않는 향수 또는 오일
아이스팩을 넓게 자르고 향수를 뿌린 뒤 봉지 째 주물러 잘 섞어준다. 그 후 용기에 넣어주면 간단하게 방향제가 완성된다. 방향제는 2주 뒤 향이 약해지거나 사라지면, 향수를 다시 넣어주어 사용하면 된다. 마찬가지로 모기퇴치제도 향이 약해지면 다시 모기가 싫어하는 향의 오일을 넣어주시면 된다.
고흡수성 폴리머는 점점 증발해서 내용물이 줄어들고 가루처럼 변하는데, 이때 남은 잔여물은 종량제 봉투에 배출해 버리면 된다.
혹시나 아이스팩이 필요한데 아이스 팩이 없다면 스펀지나 신문지를 물어 적셔 지퍼백에 넣은 후 냉동실에 얼려 사용하면 아이스 팩처럼 이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