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오늘 오후 가평에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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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코로나19 사태에 관해 직접 공식 입장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신천지 총회 본부 관계자는 오늘(2일) KBS 취재진에게 "오늘 오후 3시쯤 이 총회장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기로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신천지 신도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뒤, 이 총회장이 공식석상에서 입장을 밝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천지 관계자는 "이번 기자회견은 온라인 기자회견이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진행될 것"이라면서 "가평에 있는 신천지 '평화의 궁전'에서 총회장과 실무진들이 참석하는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신천지 관계자는 모두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신천지 본부는 서울시청 인근 호텔과 과천 시청 등에서 오프라인 기자회견을 열려다가 장소 대여를 거부당해 온라인 생중계와 호소문 형태로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앞서 신천지 총회 본부 관계자는 오늘 오전 KBS 취재진에게 “오전 9시 30분쯤 보건당국으로부터 이 총회장의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가 ‘음성’이라고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총회장이 검사를 받은 구체적인 장소와 시각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신천지 관계자는 또 “현재 이 총회장은 비서와 함께 서울과 경기 등 지역을 오가며 지내고 있다"라면서, "여론을 의식해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신천지 측은 어제(1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 총회장 등 신천지 지도부를 살인 등의 혐의로 검찰 고발한 사실에 대해서는 "고발 내용에 동의할 수 없다"라면서 "우리를 고발하기 전에 정부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신천지는 이 같은 현황에 대한 입장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오늘 기자회견에서 밝힐 예정입니다.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