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신천지 사건에 이어 프로포폴 상습 투약 사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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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수 휘성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수사 중이라는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몇 해전부터 연예인, 재벌 후계자들의 상습 투약 사건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일반인들도 프로포폴을 이용해 흔히 말하는 수면 마취를 하여 간단한 시술이나 내시경 시술 등을 하기도 합니다 경험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수면 마취 후 굉장히 푹 잘 잔듯한 개운함을 느끼게 되죠 그래서 그런지 스케줄이 바쁜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이 유혹에 쉽게 빠지는 것 같습니다 도대체 프로포폴은 무엇일까요?
프로포폴은 빠르게 단시간 동안 작용하는 정맥으로 투여되는 전신마취제입니다 수술이나 검사 시 마취를 위해 사용되거나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환자를 진정시키기 위해 사용됩니다 프로포폴은 하얀색 액체 형태로 되어 있어서 일명 우유주사라는 별명이 있고 다른 마취제들과 달리 빠르게 회복되고 부작용이 적습니다 오남용 시 중독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숙련된 의료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투여해야 합니다
프로포폴은 투여 후 평균 30초 정도 후에 마취 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3~10분 정도로 짧게 작용이 지속됩니다
그렇다면 프로포폴이 중독성을 나타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대부분의 의료전문가들이 프로포폴을 안전하고 중독성이 없는 약물로 간주하고 있으나 1992년 처음 프로포폴 중독 사례가 보고된 이후 프로포폴의 중독 가능성에 대한 근거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프로포폴에 중독되는 이유는 도파민 때문인데 프로포폴은 뇌의 측좌핵 부위에서 도파민 농도를 증가시키는데 이 부위는 보상체계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 결과 섭취한 물질의 양에 대해 내성을 나타내게 되며 이러한 반응은 알코올이나 다른 약물 중독자들에서도 일반적으로 관찰되는 증상입니다
통증이 덜한 시술의 경우 프로포폴을 투약한 후 깨어나게 되면 환자는 통증은 느끼지 않으면서 개운하게 잘 잤다는 느낌을 받게 되고 이러한 느낌으로는 보통의 사람들은 약물에 관심을 갖거나 빠져들 가능성이 적으나 약물 의존성이 생기기 쉬운 사람의 경우에는 프로포폴을 반복적으로 사용했을 때 중독자가 될 수 있습니다 프로포폴의 오남용 및 중독 사례가 이어지면서 2011년 국내에서 마약류의 하나인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었고 프로포폴의 경우 쾌감을 느끼는 용량과 독성이 나타나는 용량 간에 차이가 매우 적기 때문에 의료전문가의 지도 하에 적정 용량의 프로포폴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 프로포폴의 흔한 부작용으로 저혈압, 불수의적 신체 운동, 주사 부위에 타는듯한 감각, 주사 부위 통증, 무호흡이 있고 피부발진이나 가려움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정맥부종, 발적 또는 혈전 등이 생기기도 하니 오남용에 항상 주의하여야 합니다